-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HPV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 세포병리 진단 교육과정 진행
- KOFIH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 세포병리 의료진 대상 부인과 세포병리 진단 노하우 전수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이 지난 7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김창엽, 이하 KOFIH)에서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세포병리 진단 교육과정을 개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은 KOFIH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개발 협력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여성암 발병률 2위인 자궁경부암에 대한 조기진단 및 예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검진, 연구 및 정책수립 지원을 하는 컨설팅 사업이다. 컨설팅 사업의 활동으로서 진행되는 세포병리 진단 교육은 지난 6일에 파견된 박노원 국제세포병리사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인과 세포병리 진단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으로, 세포병리의사와 임상병리사를 대상으로 각각 1회씩 2개 과정을 바이러스전문병원(RIV)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본 교육과정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직 시작 단계인 자궁경부암 세포병리 진단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추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때를 대비하고자 함이다. 3월 7일 개강한 1차 세포병리 진단 교육과정의 교육생은 '우즈베키스탄 HPV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 대상지인 타슈켄트, 안디잔, 사마르칸트 외에도 지자흐, 카슈카다리야, 부하라 지역과 같이 전국 각지에서 모집하였다.
3월 7일에 열린 과정 개회식에는 RIV 에르킨 무사바예프(Erkin I. Musabayev) 병원장, KOFIH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김희은 소장, GC녹십자의료재단 김현원 전략기획유닛장이 각 기관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전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국영방송인 Uzbekistan 24에서도 행사를 취재하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RIV 에르킨 무사바예프 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 KOFIH와 GC녹십자의료재단에 우즈벡의 세포병리 의료진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바이러스전문병원(RIV)에게는 우즈벡 정부에 ‘자궁 경부암의 선별 검사 및 예방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기에 2020년부터 시작한 HPV 선별검사 역량강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이는 끝이 아닌 시작임을 강조하였다. KOFIH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김희은 소장은 축사를 통해 "자궁 경부암 선별검사 역량을 키우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문가 교육이므로 금번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앞으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교육생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동 용역사업을 수행 중인 GC녹십자의료재단 김현원 전략기획유닛장은 재단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의 건강이 개인 차원을 넘어 가정, 사회, 국가적으로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자궁경부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기여하는 동 사업의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교육에 참여하신 의료진 덕분에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죽는 환자가 없어지길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