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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 건강한 임신의 첫걸음, AMH 검사 2020-10-12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 건강한 임신의 첫걸음, AMH 검사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이 날은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흔히들 임신과 출산을 ‘신이 내린 축복’에 비유하지만, 최근 난임으로 인해 축복 대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난임 환자 수는 2017년 20만
8704명에서 2018년 22만 9460명, 2019년에는 23만 802명으로 연평균 약 5%씩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 난임 주요 원인은 ‘난소기능 저하’… 떨어진 난소기능 회복 불가능해 주의 필요

난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신을 할 수 없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인 불임과는 달리, 난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의 난소기능 저하, 난관요인, 자궁요인 등부터 남성요인이나 원인 불명인 경우까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 병원의 난임센터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난소기능
저하가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통상 여성의
난소기능은 만 25세를 시작으로 서서히 저하되며 35세가 넘어가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반드시 나이와 난소기능이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흡연, 음주, 과로, 불규칙적인 음식 섭취나 수면
습관 등 후천적 요인이 나이와 상관없이 난소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난소는 여성의 대표적 생식기관으로 임신에 가장 중요한 배란이 이루어지는 곳이자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책임지는 기관이다. 여성은 약 2백만 개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난포의 개수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
하며, 난소도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점차 저하된다. 그런데 난소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라면 당장의 임신, 출산 계획이 없더라도 평소에 난소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혈액으로 난소기능 진단하는 ‘AMH 검사’ 주목

난소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젊은 여성들에게도 난소기능 저하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난소기능 저하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여성 스스로 체크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난소기능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 난소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이하 AMH) 검사가
주목 받고 있다. AMH는 난소에 있는 원시난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폐경에 가까울수록 남아있는 난소의
난자 생성 능력이 감소하면서 AMH 수치가 낮아진다.

AMH 검사를 통해 난소 예비능을 평가하게 되면 임신, 출산뿐만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 과립막세포종양과
같은 질환 유무와 폐경 시기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결혼이나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AMH 검사를 통해 임신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으며, 임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보다 정밀한 난소기능
평가를 통해 난임일 경우 치료 방향을 판단하거나 필요시 난자 동결 여부를 고려할 수도 있다.

AMH 검사는 별도의 초음파검사 없이 팔에서 혈액을 채취해 혈액 속에 있는 AMH를 분석하여 난소기능을
평가한다. 다른 호르몬 검사와 달리 생리주기에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생리주기에 맞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검사 분석 시간이 짧아 1~2일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MH 검사는 난임
전문센터를 포함한 산부인과나 일부 건강검진 센터에서 수검 가능하며, 지난해 12월부터는 난임 원인 규명
및 치료를 위해 실시한 경우 연 1회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돼 비용 부담도 줄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김수경 전문의는 “AMH 검사는 보다 정량화된 결과를 산출할 수 있고
월경주기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적어, 기존의 난소기능을 평가하는 여러가지 검사들과 더불어 난소기능을
반영하는 지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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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 http://www.baby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960
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6702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01759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51286625931280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1008_0001191946
헬스조선pick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08/2020100801137.html
아시아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01011010004098
코리아헬스로그 http://www.koreahealthlog.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66

메디포뉴스 http://www.medifonews.com/news/article.html?no=155898